결론부터 말할게요. 이 캠핑 용품, 가격 대비 괜찮아요. 근데 ‘괜찮다’가 ‘완벽하다’는 아니거든요. 캠핑 다니면서 알리에서 이것저것 질러본 게 한두 개가 아닌데, 이번 건 좀… 뭐라 설명하기 어려운데, 애증의 물건이에요.
일단 구매 과정부터 얘기해야 할 것 같아요. 솔직히 쿠팡에서 비슷한 거 살까 했어요. 배송비 생각하면 그게 편하잖아요. 근데 가격 차이가 좀 나더라고요. 알리에서 보니까 확실히 저렴해서, 음… 배송 2주 정도 걸릴 거 감안하고 질렀어요. 배송비 포함해서 정확한 금액은 링크에서 확인하셔야 하는데, 국내 유사 제품 대비 확실히 쌉니다.
배송은 한 12일 걸렸나. 빠르진 않은데 알리 치고는 양호한 편이에요.
그날 비 오는 캠핑장에서 처음 꺼내봤는데
첫 사용은 경기도 쪽 캠핑장이었어요. 그날 비가 왔는데, 친구가 먼저 써보겠다고 해서 그냥 건넸거든요. 포장 뜯자마자 느낀 건 — 실물이 사진보다 색이 더 진해요, 참고로. 알리 사진 특유의 밝은 보정 때문에 좀 다르게 느껴질 수 있는데, 실물이 오히려 더 나았어요. 이건 개인 취향이긴 한데.
만져보면 마감은… 솔직히 가격에 비하면 선방했다고 할까요. 전에 다이소에서 산 비슷한 캠핑 소품이랑 비교하면, 이건 확실히 소재가 더 단단해요. 다이소 건 한 세 번 쓰니까 벌써 삐걱거렸거든요. 근데 이건 3주 넘게 쓰고 있는데 아직 멀쩡해요.
어제 또 꺼내봤더니 상태 그대로예요. 흠집 하나 없고. 뭐, 격하게 쓴 건 아닌데 그래도 캠핑 갈 때마다 챙겼으니까 나름 사용 빈도는 있는 편이에요.
근데 이건 좀 애매해요
한 가지 짜증났는데, 설명서가 중국어밖에 없어요. 영어도 없고. 뭐 직관적으로 쓸 수 있어서 큰 문제는 아닌데, 처음에 ‘이거 맞나?’ 하고 잠깐 헤맸어요. 한 세 시간쯤 됐나, 발가락이 좀 풀리더라고요… 아 이건 그날 너무 추워서 그런 거고 제품 탓은 아닌데, 어쨌든 추운 날 캠핑에서 이것저것 세팅하면서 좀 고생했다는 얘기예요.
그리고 크기. 사진으로 보면 적당해 보이는데 실제로는 생각보다 좀 작아요. 이건 진짜 별로였어요. 상품 페이지에 사이즈 적혀있긴 한데, 눈으로 보는 것과 손에 쥐었을 때 느낌이 좀 달라요. 근데 여러분은 캠핑 갈 때 이런 소품류 사이즈 꼼꼼히 확인하고 사세요? 저는 솔직히 대충 보고 사거든요. 반성 중.
의외의 쓸모
캠핑용으로 샀는데 지난주 집에서 정전됐을 때 꺼내 썼어요. 아파트 전체가 한 시간 반 정도 정전이었는데, 이때 진짜 유용했어요. 캠핑 아니어도 이런 상황에서 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면 장점. 집에 하나 비상용으로 둬도 괜찮을 것 같아요.
아, 그리고 무게. 가벼워요. 백패킹 가시는 분들한테도 부담 없을 정도. 이건 확실한 장점이에요.
| 상품명 | 쇼핑몰 | 가격 |
|---|---|---|
| 캠핑 용품 (알리) | 알리익스프레스 | $가격 확인 필요 (해외직구) |
국내에서 비슷한 캠핑 용품 사려면 보통 2~3만 원대는 잡아야 하는데, 알리는 확실히 가격 메리트가 있어요. 물론 배송 시간이라는 트레이드오프가 있지만.
재구매 할 거냐고요?
또 살 것 같아요. 솔직히 가격 대비 이 정도면 충분하고, 추가로 하나 더 사서 차에 넣어둘까 생각 중이에요. 사이즈 아쉬운 건 있는데, 이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면 뭐… 나는 만족하는데 사람마다 다를 수 있어요. 꼼꼼하신 분들은 좀 답답할 수도 있고.
뭐, 캠핑 시즌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하나 장만해두면 후회는 안 할 거예요. 배송 느린 거 감안해서 미리미리 주문하시고요.
혹시 이거 써보신 분 계세요? 사이즈 작다는 거 저만 느낀 건지 궁금하네요.
※ 제휴 링크 포함 — 구매 시 소정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.